“3만원짜리 피자? 여기선 750원!”… 인도에서 벌어진 초저가 피자 전쟁!
① 세계 최저가 피자의 등장
인도에서 한 피자 브랜드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한 판에 단 750원에 불과한 도미노피자의 신제품이 그 주인공입니다. 인도 도미노피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식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 이 초저가 피자를 내놓았는데요.
인도의 길거리 음식은 매우 저렴하여 약 150원만 있으면 간단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도미노피자 역시 값싼 길거리 음식과의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 1분기 수익은 작년 대비 70%나 감소했습니다.
② 품질 대신 가격을 선택한 피자
저렴한 피자를 출시하기 위해 도미노피자는 여러 가지 절약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포장 고객에게는 뚜껑 없는 피자 박스를 제공하고, 치즈와 토핑 양도 줄이는 등의 조치를 취했죠. 이러한 전략을 통해 피자 한 판당 약 75원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49루피, 약 750원에 해당하는 이 피자는 크기가 작고 치즈와 토핑도 거의 없는 편이라, 현지 고객들의 후기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치즈 대신 소스만 가득하다”, “거친 피자 껍질 맛” 등 다양한 불만이 제기되었습니다.
③ 경쟁의 불씨를 당긴 초저가 피자
도미노피자의 초저가 피자 출시에 대응해 피자헛도 1,200원짜리 피자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피자헛은 이를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피자”라고 홍보하며 가격 경쟁을 벌였고, 맥도날드도 이 흐름에 맞춰 ‘2+1 버거 행사’를 진행하며 가격 전쟁에 가세했습니다.
인도의 패스트푸드 시장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초저가 메뉴들로 인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